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2021년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투린은 '경기도 내 비점오염원 유입 부하 저감을 위한 하이브리드형 여과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비점오염처리시설은 생활하수나 공장, 축사폐수처럼 일정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원과 달리 도로나 시가지 등 오염원의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다수의 불특정 오염원에 의한 오염을 말한다.

특히 하수 월류수의 경우 우천시 하수배관을 통해 지역별 하수처리장으로 불명수들이 유입, 하수처리비용이 증가돼 세금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2020년 10월부터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성능검사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수행기업 투린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여재를 이용한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정수처리장에서 폐기하는 슬러지를 수처리 여재로서 재활용해 기존에 비점오염저감시설에 사용했던 여재들보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녹색 성장성이 뛰어나고 보다 경제적으로 정화하는 기술로 확인됐다.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관계자는 "향후 용인 레스피아에서 파일럿 장비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녹색인증 및 성능검사 등을 받아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