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물품공유센터가 문을 연지 2년 만에 누적 가입 회원 1천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물품공유센터는 지난 2019년 11월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자외선 살균소독기를 포함한 건강·환경 물품, 생활공구, 캠핑레저 물품, 환경교구 등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기준으로 물품공유센터의 2년간 누적 가입 회원 수는 1천13명, 대여 횟수는 1천224회를 기록했다.

대여가 많았던 품목은 라돈측정기, 캠핑 의자, 피톤치드 연무기, 전기 드릴 등으로 나타났다.

미추홀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실내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한 듯 야외활동에 필요한 캠핑용품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물품공유센터는 실내 스포츠용품, DSLR 카메라 등 기존 물품 중 대여빈도가 높은 물품 위주로 추가 구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물품공유센터 최초 설립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공유와 나눔을 확산시키면서 궁극적으로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 사회를 실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