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jpg
안산시의 한 중학생이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를 다녀온 뒤 오미크론에 확진돼 지역사회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6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2021.12.06/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일주일째 경기도 일일 신규확진자가 1천명대를 돌파하며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자 경기도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해 강력한 방역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된 환자는 병원,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치료를 해야 하고, 접종 완료자라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7일 경기도 일일 신규확진자는 1천321명이다. 경기도는 지난 1일 1천58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줄곧 1천300명~1천400명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도는 이날 기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된 확진자는 2명,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된 변이 의심 확진자가 3명이라고 밝혔다. 변이 확진으로 알려졌던 안산 중학생 환자의 경우 현재 추가 변이검사의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위중증 환자 수도 774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경기도도 50대와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율이 지난 한 달 사이 2배를 훌쩍 넘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모든 오미크론 변이 접촉자는 24시간 내 접촉자 조사와 등록을 완료하도록 했다. 또 접종 완료자라 할지라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격리 기간 중 3회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더불어 변이로 확진되면 재택치료 대신 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치료해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