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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신관 전경. /인천시청 제공

인천시 소속 공무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8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청 신관(구월지웰시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신관 18층에 있는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일하는 공무원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같은 층에서 일하는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신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출근한 신관 직원들은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총 12개 층을 사용하는 신관에서는 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신관을 다녀간 본관, 민원동, 시의회 소속 공무원도 검사를 받는다.

방역당국은 시청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확산 추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33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이날 2명이 더 늘면서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대형 교회에서는 추가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총 38명이 됐다. 이들은 변이 의심 확진자로 분류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목사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변이 감염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