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처음으로 직접 리모델링한 제물포지하도상가가 공개 입찰을 통해 임차인을 모집한다. 인천시설공단은 15일 제물포지하도상가의 점포 임차인을 모집하는 일반경쟁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일반경쟁입찰 대상 점포는 68곳이다. 한국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인천시 첫 직접 개·보수공사 진행
68곳 '온비드'에… 내년 2월 오픈
인천시는 인천 지하도상가 중 처음으로 제물포지하도상가 시설 개·보수공사를 상가 법인에 맡기지 않고 65억원을 들여 직접 시행해 올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제물포지하도상가는 내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제물포지하도상가를 직영하는 인천시설공단은 구역별 업종을 특화해 구성하고, 기존 소규모 점포를 통합해 다른 지하도상가 대비 2배가량 넓은 평균 19㎡로 점포 규모를 확보했다. 제물포지하도상가의 주제는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 쇼핑공간'으로 중앙무대, 댄스실, 커뮤니티실, 스튜디오, 스터디룸, 북카페 등 문화공간을 갖췄다.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새롭게 구성한 제물포지하도상가에 입점을 계획한 시민은 이번 일반경쟁입찰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