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스케치6
안산스마트허브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1.12.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9일 수도권은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도 '나쁨' 상태를 유지하겠다.

수도권기상청은 8일 오후 9시부터 9일 오전 10시 사이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그 외 수도권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이날 밝혔다.

강이나 호수, 교량 등에선 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전에 안개가 해소된 후에도 박무(엷은 안개)나 연무(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가 끼는 곳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영하 8도~영하 1도, 낮 기온 3도~6도)보다 3~7도 높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9일 최저기온은 영하 3도~ 4도, 최고기온은 8~11도로 예상된다.

10일 최저기온은 0~6도, 최고기온은 8~12도 분포를 보이겠다.

10일엔 약한 비가 예상된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서해안 쪽은 오전 4시부터 11시 사이, 다른 수도권은 낮 동안 약한 비 또는 빗방울이 내리겠다.

미세먼지는 종일 '나쁨' 상태를 유지하겠다. 대기 정체로 전일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유입·발생 미세먼지도 잔류하는 까닭이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