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정치권에서는 오는 6월1일 치러질 시장 선거의 주요 포인트로 '공격'과 '방어', '도전'이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각 정당 시장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이미 돌아갈 다리를 끊어 냈다'며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벌써부터 그 열기가 뜨겁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장선(63) 시장이 최근 재출마를 선언했다. 대규모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평택 미래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라며 적임자론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김기성(59)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래공감 포럼 회장을 맡아 운영하면서 시민 및 시민단체, 당원들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뛰고 있다.
오명근(68) 경기도의원도 '준비된 자가 평택시를 이끈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고, 임승근(59)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의 이름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유병만(63) 통일정책연구원 교수도 선거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 김기성·오명근·임승근·유병만 등 채비
정장선 시장 선언… 국힘 공재광 리턴매치 관심
이세종·최호 저울질… 이병배·김홍규 등 주목
국민의힘에선 자천타천 6~7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공재광(58·전 시장) 평택갑 당협위원장은 "대선 승리에 집중하겠다"며 몸을 낮추고 있지만 현 시장과의 재대결 여부에 기대가 높다. 실제 리턴매치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면 서강호(62) 전 평택시 부시장은 "현재 배수의 진을 친 상황"이라며 발 빠르게 지역사회 속으로 뛰어들어 시민들과의 교감을 넓혀 가며 세 확산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세종(61) 전 경기도지사 정책 특보는 주위의 출마권유에 따라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 중이다.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제8대 전반기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바 있는 이병배(58) 시의원은 '지역 현안 문제 해결, 평택 발전을 이끌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이름을 알려 나가는 등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최호(59) 전 경기도의원은 "일단 당의 대선 승리에 기여한 뒤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출마를 결정짓겠다"고 밝혔고, 타천으로 김홍규(61) 전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한규찬(46) 평택 행복포럼 대표는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면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어 지역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