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두고 경기도 신규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2천명대를 유지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안산 중학생 확진자와 함께 안산 30대 주민도 오미크론 변이로 최종 확진돼 지역 감염을 우려한 방역당국의 촉각이 곤두섰다.
9일 0시 기준 경기도 일일 신규확진자는 2천141명으로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거센 확산세는 여전하다. 경기도 중증병상 가동률은 81.1%로 전날 77%보다 4.1%p 올랐다.
안산 중학생·30대 주민 '변이' 추가
중증병상 가동 하루새 77% → 81.1%
이날 안산시는 질병관리청에 중학생 1명과 30대 1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통보받았다. 이들 모두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지난 2일 확진됐다.
중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학교에 등교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 이후 지금까지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30대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줄곧 격리돼왔다.
앞서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50대 여성 2명을 포함해 현재 경기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공지영·황준성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