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3일 북부청사에서 학생중심 교육도서관을 위한 역할과 공간 구성 등을 논의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연다.

도교육청은 학교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도서관의 역할을 학생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이를 위한 공간 개선 방안 등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교육도서관 사서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수 ▲학생과 교사 등이 참여한 정책 개선 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공동 연수는 사서와 건축가가 모여 학생 독서 활동과 공연, 전시, 놀이 등 문화 활동이 융합할 수 있도록 공간 재구조화 방안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정책 토론은 학생, 사서교사, 출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교육도서관에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책토론은 '자유롭게 시도하고 즐겁게 상상하는 학생중심 교육도서관', '청소년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도서관의 역할', '교육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상생', '학교도서관 전문인력 전면 배치에 따른 교육도서관의 지원 강화 방안', '내가 꿈꾸는 교육도서관' 등이 주제로 이뤄진다.

김기훈 도교육청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교육도서관이 기존 틀을 벗어나 학생중심 교육도서관으로 변화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경청해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교육도서관은 학생들이 만나며 쉬고 작가와 대화하고 독서하는 책 카페와 같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