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5일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인천경제청은 IFEZ 거주 외국인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번 설문 조사를 준비했다.

설문 문항은 생활 환경, 정주 여건 만족도, 내국인과 교류 방안, 제도개선 방안 등이다.

인천경제청이 운영하는 IFEZ 글로벌센터 이용 만족도를 묻는 내용도 포함된다. 인천경제청은 설문 조사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외국인 정주 지원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만족도·제도 개선 등 문항
송도 3700·영종 1600명 등 거주
GCF 사무국 등 국제기구 14개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내 음식점 18곳을 외국인들이 이용하기 편한 '외국인 친화 사업장'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IFEZ 외국인 커뮤니티 협의회 현장 평가 등을 통해 이번 사업장을 선정했다.

외국인 친화 사업장은 IFEZ 내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인천경제청이 지난해부터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엔 9곳을 외국인 친화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에 선정한 외국인 친화 사업장을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친화 사업장 선정 사업을 청라·영종국제도시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IFEZ 거주 외국인 수는 최근 6천명을 넘어섰다. 송도국제도시가 3천7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영종국제도시 1천600여명, 청라국제도시 950여명이다. IFEZ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비롯해 14개 국제기구가 있다. 외국인투자기업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거주 외국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FEZ를 외국인들도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