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강영준(유방외과)·이준용(성형외과) 교수팀이 인천·부천지역 최초로 로봇 유방암 절제 및 재건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은 다른 병원에서 유방암을 진단받은 A(42)씨는 강영준 유방외과 교수가 로봇을 이용한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수술이 끝나는 동시에 이준용 성형외과 교수가 유방 재건술을 각각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유방암 수술은 유두를 보존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해 왔지만 유방 병변 주위로 7~10㎝가량 피부를 절개하기 때문에 확연히 눈에 띄는 상처가 남는다. 반면 유방암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부근을 4~6㎝만 절개해 상대적으로 흉터가 크지 않고, 미용적인 만족도가 높다.

또 최소 절개로 피부 혈류가 최대한 보존되며,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과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유방암 로봇수술은 유두와 피부를 보존하는 유방 전체 절제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