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발주로 진행 중인 광역철도 별내선과 도봉산~옥정선 건설현장에 외국인 노동자 관리 불시 점검이 이뤄진다.

13일 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사고와 임금 체납, 불법 고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예고 없이 점검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점검은 단속 권한이 있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과 합동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처음 진행된 불시 합동점검에서는 현장 외국인 노동자 180명이 모두 적법하게 관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점검반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이 정한 고용절차, 고용허가 기간, 사업장 준수 여부 등을 세세히 점검했다.

도는 고용부 의정부지청과 합동으로 불시 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당국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불법 없는 건설 현장이 되도록 지도·점검하겠다"며 "도내 건설 중인 철도 시설의 품질 향상과 외국인 노동자 안전 문제나 불법 취업에 따른 내국인 일자리 침해 등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