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70대 노부부를 폭행, 남편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조은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범죄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40분께 부천 소사본동 다세대 주택에서 3층에 거주하는 주인집 부부 B(70대)씨와 C(70대)씨의 머리를 각목으로 폭행해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층에 사는 A씨는 이들 부부가 "이웃집에서 시끄럽다고 하니 조용해 해달라"고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질환이 있는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 부부가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노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남편 B씨는 숨졌고 부인 C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조은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범죄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40분께 부천 소사본동 다세대 주택에서 3층에 거주하는 주인집 부부 B(70대)씨와 C(70대)씨의 머리를 각목으로 폭행해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층에 사는 A씨는 이들 부부가 "이웃집에서 시끄럽다고 하니 조용해 해달라"고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질환이 있는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 부부가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노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남편 B씨는 숨졌고 부인 C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