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영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전 코치들과 감독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검은 최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전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 코치 2명을 구속 기소하고, 전 감독 B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근무하다가 수영장 내 창고 등에서 10~20대 장애인 수영선수 12명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선수 부모를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한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선수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폭행을 당한 이들은 지적·자폐성 장애 등 중증 장애가 있는 수영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