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직사회가 큰 폭의 국장급 승진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4일 광명시와 공무원들에 따르면 시의 국장급 10명 중 5명이 이달 말을 전후해 명예퇴직(1명)하거나 1년간 공로연수(4명)에 나설 예정이라 승진 인사 요인이 발생한다.

퇴직 예정자 중 직렬은 행정이 4명이고 건축이 1명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께를 전후해 국장급 5명에 대해 승진 인사를 할 방침이다.


市 국장급 10명 중 5명 자리 발생
'수년간 승진난' 대상자 7명 경쟁
탈락 2명 누굴지 예측 소문 나돌아


승진 대상자가 없어서 수년 동안 국장급 승진난을 겪었던 시는 올 하반기 승진인사부터 이런 승진난이 해소(6월9일자 9면 보도=광명시, 수년째 '국장급 승진난' 해소된다)돼 현재 승진 대상자 7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승진 대상자 7명 중 직렬은 행정이 3명, 사회복지·건축·토목·사서가 각각 1명이다.

승진난 때는 아예 경쟁자가 없어서 승진자를 미리 추측하는 복도통신(?)이 나돌지 않았으나 이제는 경쟁자가 생겨 결국 2명은 승진에서 탈락, 공무원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승진자를 예측하면서 소문으로 번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장급 승진 인사를 이달 중에 한 후 직급별 승진·전보인사는 내년 1월 중에 할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인사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