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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정치의 계절이 도래하면서 경기도가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과 기강 확립에 나섰다.

14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경기도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정치적 중립 준수와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이 날 간담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도내 27개 전체 공공기관의 기관장, 직무대행, 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여했고 엄중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오 권한대행은 "민생현장에서 도민과 직접 부딪히며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공기관 하나하나의 역할은 참 중요하다"면서 "특히 선거를 앞둔 시기이니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치적 중립 준수와 복무기강 확립 등에 공공기관장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5개 공공기관의 동북부 이전과 관련해 "새로운 지역으로 옮겨 근무를 시작한 곳도 있지만, 아직도 이전부지나 사무실 마련, 직원들의 이주 대책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다"며 "균형발전을 위한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순조로운 이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예산을 비롯해 경기도의회와 국회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