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5시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7㎞로 추정했다.
육지와 비교적 가까운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제주도는 물론 전라남도·광주 등 남부지역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도 "제주도민이 큰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며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반이 연약한 곳은 피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11번째 규모다.
이날 지진은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는 위력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