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인천의 한 거리에 성탄 트리가 세워져 있습니다. 트리를 보고 나서야 12월의 중반이 흘러가고 있다는 걸 자각하게 됩니다. 나뭇잎 사이사이에 연말연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식들이 매달려 있고, '코로나19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어요'라고 적힌 소원카드도 달려있네요. 올 한 해를 돌이켜보면 역시나 코로나19의 기억만 남아버린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한 부분이 되겠지만, 부디 극복하는 모습이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글·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