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16일 제16회 인천사회복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문학경기장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상자 등으로 인원을 최소화했다.
인천사회복지상은 인천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된 상이다.
44년 시각장애인 교육 지원 공로
올해 인천사회복지상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인천광명원 임남숙 원장은 44년간 묵묵히 시각장애인들의 교육 여건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자립기반 조성 등에서 본보기가 됐다는 점이 인정됐다.
1977년부터 인천혜광학교 교사로 시각장애인과 함께한 임 원장은 시각장애인들의 직업재활시설 '아이드림' 설립과 시각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지원하기 위한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창단 등 다양한 공로가 있다.
사회복지 부문에는 인천해피홈(아동양육시설), 브솔시내(중증장애인생활시설), 나솔채양로원을 설립하고 아동·장애인·노인 복지에 힘쓴 나솔채양로원 홍현송 원장이 수상했다.
인하대 '아해누리' 자원봉사 부문
인천도시가스(주) 사회공헌 부문
홍현송 사회복지 부문 수상 영예
인하대학교 교육봉사 동아리 '아해누리'는 지난 27년간 만석동 빈민촌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을 도운 공로 등으로 자원봉사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밖에 협의회는 사회공헌 부문에서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 식생활 지원을 위한 정기후원, 저소득 청소년 결연 후원, 임직원의 무료급식소 정기봉사 활동 등을 해온 인천도시가스(주)를 시상했다.
협의회 이명숙 회장은 시상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우리 이웃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묵묵히 해온 여러분 덕분에 인천이 조금 더 따뜻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