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었던 문화공연을 연기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명명 3주년을 기념하는 영종국제도시 불꽃축제를 18일 해상 불꽃쇼와 문화 공연 등으로 구성해 진행하려고 했으나, 많은 이들이 모일 것을 우려해 내년 상반기로 일정을 연기했다.
중구, 내일 영종국제도시 불꽃축제
22일 가족음악회… 내년으로 미뤄
또 오는 22일 가족음악회 음악 공연도 관객이 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장·노년층이라는 점에서 내년 상반기로 미뤘다.
연말연시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을 위로하고 지역예술인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4~25일 이틀 동안 신포권과 영종권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비대면으로 추진된다.
지역예술인과 대중가수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될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무관중 온라인 녹화로 진행한 후 중구TV 유튜브(https://www.youtube.com/icjgtv)를 통해 29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신포·영종권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온라인 녹화, 유튜브로 29일 공개
홍인성 중구청장은 "문화공연 연기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구민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라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행사를 추진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