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아시아·태평양에서 처음으로 유엔의 재난 위험 경감 '복원력 허브'(Resilience Hub)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유엔 산하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으로부터 기후변화 해결 노력, 감염병 예방·관리 실적 등을 인정받아 복원력 허브 인증 도시로 선정됐다.

복원력 허브 인증은 UNDRR의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MCR·Making Cities Resilient 캠페인) 가입 도시를 대상으로 한다. UNDRR은 세계 도시들의 재난 대처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MC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월 MCR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시들의 모임인 MCR2030에 가입하고, 지난 8월 UNDRR에 글로벌 의제 기여 사례, 복원력 허브로서 활동 계획 등을 담아 복원력 허브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천시는 복원력 허브 도시가 수행해야 하는 ▲복원력 경험 전파 및 기술·자금 지원 ▲국제행사 개최·스터디 투어 조직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