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규(54) 신임 인천경찰청장은 "위기에 처한 시민의 부름에 신속히 응답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17일 오전 열린 취임식에서 부실 대응 논란이 빚어진 '인천 남동구 흉기 난동 사건'을 거론하며 "인천 경찰의 미온적이고 무기력한 현장 대응으로 (경찰에 대한) 비난과 우려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경찰관 개인의 사소한 잘못과 부주의가 조직 전체의 위기로 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며 "패배의식이나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더 든든하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시민 곁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청장은 "112신고 접수와 처리 시에는 사소한 내용이라도 세심히 살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 경찰관에 대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112 출동 지령과 피해자보호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유 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지휘부의 입장에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부실 대응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피해자가 일반 병실로 옮기셨다고 들었는데 쾌유하는 대로 찾아뵙고 위로의 말씀을 따로 드리겠다"며 "(이번 사건이 발생하게 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진단하고, 개선책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오후 5시5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는 40대 남성 A씨가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아랫집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차례로 현장을 이탈하고 뒤늦게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실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대 5기 출신인 유 청장은 본청 홍보담당관, 인천 남동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본청 교통국장, 울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유 청장은 17일 오전 열린 취임식에서 부실 대응 논란이 빚어진 '인천 남동구 흉기 난동 사건'을 거론하며 "인천 경찰의 미온적이고 무기력한 현장 대응으로 (경찰에 대한) 비난과 우려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경찰관 개인의 사소한 잘못과 부주의가 조직 전체의 위기로 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며 "패배의식이나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더 든든하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시민 곁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청장은 "112신고 접수와 처리 시에는 사소한 내용이라도 세심히 살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 경찰관에 대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112 출동 지령과 피해자보호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유 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지휘부의 입장에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부실 대응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피해자가 일반 병실로 옮기셨다고 들었는데 쾌유하는 대로 찾아뵙고 위로의 말씀을 따로 드리겠다"며 "(이번 사건이 발생하게 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진단하고, 개선책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오후 5시5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는 40대 남성 A씨가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아랫집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차례로 현장을 이탈하고 뒤늦게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실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대 5기 출신인 유 청장은 본청 홍보담당관, 인천 남동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본청 교통국장, 울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