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되면 아마도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구상하는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다. (30대 장관이) 한 두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대해 "신기술에 기반해 흩어져 있는 공공 정보를 하나로 통합, 국민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더욱 편리한 삶을 위해 이들 정보를 활용하는 정부"라며 "데이터화와 과학화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정부"라고 정의했다. 


신기술 기반 공공정보 하나로 통합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활용하게
코로나19방역 등 더많은역할 기대


그는 코로나19 방역을 사례로 들며 "역학조사 결과, 기저질환 정보, 병상 정보 등 방역과 치료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연결·통합·관리함으로써 당국과 의료관계자, 환자 가족 등이 모두 이 플랫폼에 참여하면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과 치료를 해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간의 부족한 경험이나 주관이 아니라 주로 데이터에 의해 결론을 내리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는 최적의 정책을 도출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특히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주역은 당연히 청년"이라며 "장년 세대보다 경험으로는 뒤질 수 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장년 세대보다 국정 운영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화라는 문명 전환에 제대로 적응 못 하면 2류·3류 국가로 뒤처지게 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청년 세대의 국정 참여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