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청소년 문화시설과 다목적 체육시설이 잇따라 첫 삽을 뜨며 '행복한 구리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토평동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갈매동에 다목적 공공 체육시설을 각각 착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시설 모두 2023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구리지역에는 2003년 완공된 청소년수련관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청소년 전용시설이 없어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여건이 제한돼왔다. 토평동 992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천500㎡ 규모로 건립되며 113억원이 투입된다.

'건설 관리 통합' 12억 절감
구리시, 2023년 상반기 완공


지상 1층에는 진로 체험 강좌실과 소공연장, 2층에는 도서관(E-BOOK)과 요리 교실, 3층에는 체력단련실과 댄스실 등이 각각 들어선다. 지상 4층은 미디어 존, 5층은 동아리실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갈매동 645번지에서 들어서는 갈매 공공체육시설은 3천24㎡ 부지에 연면적 9천314㎡,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체육센터로 총 사업비 약 383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층별로는 ▲지하 1·2층 주차장 ▲1층 근린생활 시설 ▲2층 다목적 강당과 탁구장 ▲3층 체력단련장과 GX룸 ▲4층 볼링장 ▲5층 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갈매 공공체육시설 건립으로 갈매동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균형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 시설은 지난 21일과 22일 잇따라 착공했으며 건설 관리를 통합하면서 12억원을 절감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