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부터 수산물에 대한 '유통 전 길목 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길목 검사는 도매시장에 반입된 수산물이 시중으로 유통되기 전 수거, 신속히 검사해 부적합한 수산물 유통을 즉시 차단하는 검사체계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길목에 수산물 현장검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장비 구매비 50%를 지원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인천에서 유통된 수산물 455건에 대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판정했다. 조사 대상은 대형마트, 어시장 등에서 많이 파는 수산물과 명절·제철 수산물이다. 검사 항목은 일본 원자력발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응하고자 방사능, 동물용 의약품, 중금속, 타르색소, 이산화항, 사카린나트륨 등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의 자생적 유사도매시장은 전국 양식 활어 유통량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선제적 검사가 더욱 필요하다"며 "수산물 안전성 우려를 잠재우고 부적합 수산물 유통을 막아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인천시 '유통 前' 수산물 방사능검사 강화
입력 2021-12-23 21:16
수정 2021-12-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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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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