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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청 여권 민원창구가 코로나19 발생이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 19 환자 최초 발생 이후 동두천시 여권 발급 신청이 급격히 감소했다.

코로나 이전 동두천시 여권발급 건수는 2018년 7천889건, 2019년 7천202건이었으나, 다음 해부터는 80%가 감소해 2020년 1천430건, 올해는 지난 22일까지 접수 건수는 756건에 불과했다.

월평균으로도 코로나 이전에는 500~600건에 달했으나, 발생 이후에는 60~70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여권발급 창구가 한산한 이유는 코로나 19로 외국여행 불안감이 앞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신규 발급보다 갱신 기간 내 재발급 신청 건수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김모(59) 씨는 "코로나 발생 이후 신혼여행도 국내 여행지로 바뀌는 추세에 해외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공통 사안 아니겠나. 코로나가 하루빨리 진정됐으면 좋겠는데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 돼 여권은 서랍 속에서 계속 잠잘 판"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경우 방학시즌만 되면 해외연수 및 여행 등으로 청소년 여권발급 건수가 많았는데 지금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민원인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