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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3년 동안 인천지역 3개 낙도 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사업자가 선정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낙도 보조항로 운항 선사로 강화 하리~서검 항로는 삼보해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풍·육도, 덕적도 진리~울도 항로는 대부해운을 각각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 위치도 참조

낙도 보조항로는 정부가 직접 국고 여객선을 마련해 민간사업자에 운영을 맡기고, 결손액을 지원하는 형태의 항로를 말한다.

하리~서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풍·육도, 진리~울도 항로는 이용객이 일반 항로보다 적다. 


인천해수청, 연안부두~풍·육도와
덕적도 진리~울도 항로 대부해운
강화도 하리~서검 삼보해운 발표


올 들어 11월까지 이들 항로 이용객은 하리~서검 2만2천542명,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풍·육도 1만6천670명, 진리~울도 3만9천65명에 불과하다. 인천 연안여객 항로 가운데 가장 이용객이 많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백령(20만1천173명) 항로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리~서검 항로에서 강화페리호(69t)를 운항하는 삼보해운은 3년간 11억1천400여만원의 결손 보상금을 받는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풍·육도(서해누리호·105t)와 진리~울도(나래호·159t) 항로를 운항하는 대부해운은 각각 10억9천900만원, 12억2천500만원을 받게 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낙도 보조항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