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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미디어 기획전 '송출된 과거, 유산의 극장'이 열리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입구.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이 좀처럼 만나기 힘든 국내외 작가들의 미디어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송출된 과거, 유산의 극장(Frequency of Tradition)'이라는 제목의 기획전으로, 인천아트플랫폼 7개(B·C·E1·E3·G1·G3·L)관과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을 활용해 열리고 있는 대규모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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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관 1층 전경, 여다함 '향로'(2020)와 최수련 '선녀'(2018)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전시에는 한국·싱가폴·말레이시아·타이베이·중국 등 9개국 출신의 26명의 작가(팀)가 참여하고 있다. 피오나탄(네덜란드), 왕 투오(중국), 정은영(한국), 치아 웨이수(타이베이), 밍 웡(독일), 리에코 시가(일본), 호 추 니엔(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계 예술가와 영화감독, 시각 연구자 들이 전시에 이름을 올렸다. 영상, 오브제 설치, 사진, 드로잉, 회화, 영화 등 50여 점의 다양한 매체로 이뤄진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주제는 '아시아', '전통', '근대' 등의 단어를 주요 키워드로 한다. "아시아 사람들에게 전통과 근대가 어떻게 관계하는지 살펴보고,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확인되는 전통의 양상과 근대성을 동시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접근해본다"고 전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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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열리고 있는 B관 2층 전경/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김현진 전 인천아트플랫폼 예술감독이 2012년부터 진행한 연구 결과를 담은 전시라고 한다. 연구는 카디스트(KADIST, 샌프란스시코)의 3년 동안의 아시아프로그램(2018~2020)과 중국 광동 타임즈 미술관의 전시(2020년 12월) 등으로 발전했고, 2021년 인천아트플랫폼에서의 이번 전시는 더 확장된 버전의 전시다.

전통적인 회화, 사진, 영화 등은 물론 물론 설치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작품까지 한 작품이라도 놓치면 아쉬운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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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순, 로저 널슨, 스텔라 협업 작품 '마음의 갈망'_2020_GIF 애니메이션_구형 모이터/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이번 전시는 2022년 4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으로 이번 전시를 둘러본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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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열리고 있는 B관 2층 전경/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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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열리고 있는 B관 2층 전경/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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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관, 호 추 니엔 '무의 목소리' 일부/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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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관, 호 추 니엔 '무의 목소리' 일부/김성호 기자/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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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관, 호 추 니엔 '무의 목소리' 일부/김성호 기자/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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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현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