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교' 사전기획가를 대상으로 경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방향을 공유하고 안내했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행된 이번 연수는 다원이음터에서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2022년 도내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추진하는 42개 학교 공간기획가와 교육기획가 80여 명이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교육기획가들이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충분히 이해한 뒤 공간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독특하면서도 다양하게 활용하는 학교 공간을 제안할 수 있도록 연수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이 2022년 추진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42개 학교 56개 동으로 총 예산 규모는 4천570억원이다.

도교육청은 기존 학교시설 공사가 건축설계부터 시작함에 따라 학교공간을 사용하는 학생과 교직원 의견을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를 바꿔 미래학교 공간이 학교 상황과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기획 단계를 마련해 2021년도부터 추진해 왔다.

사전기획은 지역 교육지원청이 학교 단위로 기술용역을 발주해 구성된 교육기획가와 공간기획가가 교육공간 설계에 반영할 요소를 충분히 검토하고 제안하면 이를 설계 공모 심사에 활용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 첫 단계다.

교육기획가는 현장교사, 교장, 교육과정전문가, 교육분야 교수 등이 주로 참여하며, 공간기획가는 건축가, 공간설계,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헌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학교공간은 학교마다 다른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하면서도 변화 가능해야 한다"면서 "교육과 공간전문가가 수요자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 지식과 소양을 바탕으로 제안하는 미래학교는 학생중심, 현장중심이 미래학교, 미래교육을 이끌어가는 추진력"이라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