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분야 베테랑이 간다."
'베테랑고'는 종합 집수리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업체다.베테랑고는 집 안 방문, 새시, 주방가구, 도배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전문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에서 '베테랑고'를 검색한 뒤 채팅창에 고장 난 가구 등의 사진·영상을 보내면, 베테랑고가 수리에 필요한 비용 등을 산정해 알려준다. 일정 등이 정해지면 해당 날짜에 집으로 찾아온 베테랑고 전문 엔지니어로부터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창호·새시, 가구, 타일, 도배, 내장, 도장 등 다양한 분야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경민 베테랑고 대표는 "의무 하자보수 기간이 끝난 아파트 단지 내 가구에서 새시나 타일, 도배 등에 문제가 생기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베테랑고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적인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엔지니어 인력 풀'이 중요하다. 베테랑고는 현재 100여 명의 엔지니어를 직·간접적으로 운용하고 있는데, 8년 정도 창호 수리 등의 활동을 해 온 이경민 대표의 현장 경험이 엔지니어 인력 풀 구성에 큰 도움이 됐다.
카카오톡에서 비용 등 산정 고지
100여 명 엔지니어 직·간접 운용
1년 보증 기간에 고객 만족 높아
지난해 12월 문을 연 베테랑고는 창업 1년 정도 만에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표는 "30~50대 주부의 서비스 요청이 가장 많다"며 "의무 하자보수 기간이 끝난 아파트의 관리사무소가 단지 내 가구의 수리를 연결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제공한 수리 서비스에 대해선 1년간 보증 기간도 부여해 고객 만족도도 높다"고 했다.
베테랑고는 서울과 인천, 고양, 과천, 광명, 김포, 부천, 성남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테랑고는 엔지니어 인력 풀을 늘리고, 서비스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 서비스 제공 지역을 전국 광역시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민 대표는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행착오도 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이를 차근차근 보완해 적어도 전국 광역시 단위에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집수리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