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서해안 지역의 대기를 관측하는 옹진소청초 해양과학기지 영상 장비를 고해상도 폐쇄회로(CC)TV로 교체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지는 옹진군 소청도에서 남쪽으로 37㎞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초인 소청초에 설치됐다. 탄소산화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등을 측정하는 장비를 갖추고 대기오염 물질을 추적 관측하는 한편 해무를 연구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옹진소청초 해양기지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지 동서남북 해역과 메인데크, 접안데크, 중간데크를 촬영하는 CCTV 7대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대기오염 연구 수행뿐만 아니라 기지 주변 선박의 안전을 위해 선박 관제와 항로표지시설 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청, 해양수산청 등 관계 기관과 자료를 공유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