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인 인천 남동구가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남동구는 32개 여성친화도시 조성 과제와 7개의 특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남동구는 '여성친화 사전검토제'를 운영해 사업 계획 수립 단계부터 여성, 아동, 장애인, 노약자 등을 배려하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달까지 539건의 사업이 여성친화 사전검토제를 거쳐 추진되고 있다.

남동구는 또 공공시설 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고려하기 위한 '남동구 여성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여성·아동 등 배려 정책 마련… 이달까지 539건 사전 검토제
공공시설 사회적 약자 고려 가이드라인 제작·32개 과제 진행


남동구만의 특색있는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남동구는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맞벌이 가정 등을 방문해 정리 수납 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체험형 성평등 교육을 진행했다.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그림책 제작 교육과 약국 사무원 양성과정 사업을 운영해 제2의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줬다. 도시재생사업에 여성친화적 관점이 반영할 수 있도록 남촌동 도시재생사업 공동체인 '꽃피는 남촌두레'와 워크숍을 추진했다.

남동구는 내년에는 성인지 통계집을 만드는 등 남동구형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