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옇게보이는 도심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6일 수원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1.12.16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9일 수도권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내리는 양은 적겠지만,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

수도권기상청은 29일 오전 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수도권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28일 밝혔다.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만들어진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기온이 낮은 새벽 시간 대엔 눈이 내리다가 아침부터는 비가 섞여 내리는 형태로 바뀌겠다.

이번 강수는 낮에 그치겠지만, 경기내륙지역엔 오후 4시께부터 오후 7시 사이 한때 비·눈이 예상된다.

29일 예상 적설·강수량은 경기서부·인천·서울 1㎝/1㎜ 미만, 경기동부 1~3㎝/1㎜ 내외겠다.

30일 오후 1시~3시 사이에도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화성·평택·안성 등 경기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소폭 올라 아침기온도 영상권에 머물겠다. 다만 30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다시 추워져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다.

29일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2도, 서울 0도, 인천 2도 등 영하 4도 ~ 2도, 최고기온은 수원 7도 등 4~7도 분포를 보이겠다.

30일 최저기온은 수원·서울 영하 7도 등 영하 12도~ 영하 6도, 최고기온은 수원·서울·인천 영하 1도 등 영하 2도~0도로 예상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겠다. 이날 밤부터 국외에서 유입하는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