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4개 항목 모두 만점을 받아 전국의 38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평가다.

길병원은 시설, 장비, 인력을 포함해 중증 응급환자 책임진료를 평가하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지표 4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가산점을 포함한 최종점수 103점으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보건복지부 '4개 항목' 모두 만점
최종치료제공률 등 최종 103점 성과

 

또 지난해 문을 연 인천 유일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도 필수영역 분야에서 모두 합격점(pass)을 받았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별도의 시설, 장비,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길병원은 이에 앞서 발표된 2021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도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외상환자의 의료제공, 중증외상환자 소생구역 평균 재실시간, 대량수혈 개시시간 적정성 등 진료의 질 영역을 비롯해 질관리, 기능,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영역 등 7개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아전문센터 필수 분야도 합격점
"코로나19 팬데믹에 철저한 대비"


길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 취약지역 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취약지 원격응급협진네트워크 ▲해양경찰 협력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닥터카 ▲국가적 재난상황에 출동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팀(DMAT) ▲인천 최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을 모두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병원이다.

김양우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로 응급 환자들의 생명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