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내년부터 경기도에 배정될 공업지역 물량 중 44만㎡를 확보하기로 했다.

29일 양주시에 따르면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에 따라 올해 3월 경기도에 2023년까지 238만㎡ 규모의 공업지역 물량이 배정됐다.(12월21일자 2면 보도=경기도, 북부지역 산단외 공업지역… 내년 상반기에 '105만6천㎡' 배정)

시는 이 가운데 44만㎡를 오는 2022년까지 확보해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업지역으로 지정된 부지에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새로운 공장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들어 공업 입지 난개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 공업지역 물량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장기 도시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물량을 반영해 공업 입지를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활용하려는 의도에서다.

이성호 시장은 "경기 남부에 편중된 공장입지 문제 해소와 성장관리지역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4차 수도권정비계획상 공업지역 물량을 관계기관에 요청하며 선제적인 대응을 펼쳐왔다"며 "개별입지 공장의 집단화를 통해 계획적 공업지구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