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역동 개발 반대 시위
광주시가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역동 일대의 정비를 위해 '역동 구시가지 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12월30일자 9면 보도)키로 한 가운데 30일 역동 재개발 반대 주민협의회가 '역동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요구하며, 재개발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이날 주민협의회 관련 주민 30여 명은 경기광주역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대장동 개발에 빗대 '대장동 공공개발이 왜 역동이냐'며 반기를 들었다. 집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토지주들도 많지만 빌라에 사는 입주민들도 재개발로 쫓겨날 것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며 "분담금이며 수년간 지낼 집을 구하는 것도 힘든 사정이 열악한 이들이 많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2021.12.30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