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테이프를 끊은 '천현동과 신장1동의 주민과의 대화'를 보면 이 같은 사실이 어김없이 드러난다.
정부 교산 3기 신도시 개발 방침 발표에 따라 하남시에서도 가장 관심도가 높은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천현동'의 경우 환경, 교육, 자족도시 등 3가지 중점사항에 맞춰 추후 하남시의 구심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4차 산업이 융·복합된 미래형 자족단지 구축', '교산신도시 연계 미래 산업시설 유치', '산학 클러스터 기반 교육연구 특화단지 조성' 등 세 가지 콘셉트로 개발된다.
원도심의 대표격인 신장1동은 주민들의 일상이 문화가 되는 고품질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또한 신장동 427번지 일대에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신장상권진흥구역으로 조성해 지역 중심 맞춤형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장1동만의 색을 입혀 특화된 마을로 성장시켜나간다는 계획인 것이다.
미사·풍산동 등 신도시와 인접한 덕풍3동도 구도심과 신도심과의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시를 성장시킨다. 대표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202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수영장·탁구·농구·배드민턴 등이 들어선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한다.
'주민과의 대화'는 오는 7일을 기점으로 마무리된다. 미래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다만 도시계획은 추정이 아닌 계획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내 고장의 발전 모습을 미리 알고 싶으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다뤄진 안건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김종찬 지역사회부(하남) 차장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