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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일 기압계 모식도. /수도권기상청 제공

새해 첫 날 수도권에 최저 영하 14도의 한파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내년 2일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짧지만 강한 눈도 내리겠다.

수도권기상청은 1일까지 영하권의 매우 추운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가평·파주·양주·포천·연천 등엔 한파 경보가, 여주·성남·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남양주·구리·의정부·고양·김포·동두천과 인천 강화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추위는 1일 오후부터 다소 풀리겠지만, 여전히 1~3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춥겠다.

하늘이 맑으면서 31일 일몰과 1일 일출은 뚜렷하게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부분 명소가 코로나19로 폐쇄돼 실제로 보긴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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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26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화홍문 주변 하천이 얼어 있다. 2021.12.26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일 새벽~아침 사이엔 눈이 내리겠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2일 오전 8시까지 내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눈은 짧고 강하게 내리면서 밤 사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5㎝다. 다만 경기만으로 유입되는 바람의 변화와 지상 부근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예상 적설이 변동되거나 남·북간 지역차가 날 수 있다.

1일 최저기온은 수원·서울 영하 10도 등 영하 14도~영하 8도, 최고기온은 1~3도로 예상된다.

2일 최저기온은 영하 6도~ 영하 1도, 최고기온은 0~4도 분포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보통~좋음 사이가 예상된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