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볼음도와 대무의도 인근 해안에서 고립된 나들이객 4명이 잇따라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2시12분께 인천 강화군 볼음도 인근 해안에서는 60대 여성 2명이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공기부양정과 고무보트를 투입해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은 지인들과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해안가 바위에 고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3시27분께 인천 중구 대무의도 인근 갯바위에서도 50대 여성 2명이 고립됐다가 해경 고무보트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크다"며 "갯바위나 갯벌에 들어갈 때는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고, 고립됐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탈출하려고 시도하지 말고 해경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