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인천시가 진행한 폐건전지 집중 수거 캠페인 기간에 10개 군·구 중 가장 실적이 좋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폐건전지 집중 수거 캠페인은 각 가정과 학교, 공공기관이 참여해 지난해 3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9개월 동안 이어졌다.

남동구는 이 캠페인에서 인구 대비 설정된 목표량 48t을 훌쩍 넘긴 64t을 수거해 총점 95점을 얻었다. 이는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다.

특히 남동구는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로 바꿔주는 '폐건전지 교환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는 학생들에게 집중했던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을 일반 구민들에게도 확대하는 등 주민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각 가정에서 환경오염도 예방하고 자원 재활용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무심코 버려지는 폐건전지를 모아 별도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