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작가들' 2021년 겨울호(통권 79호)가 출간됐다.
작가들은 이번 호 <특집>을 '뉴글로벌 K서사'로 꾸몄다. BTS로 대표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이 부상하면서 '기생충', '킹덤', '오징어 게임', '지옥'까지 영상 콘텐츠도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과 콘텐츠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살펴봤다. 이재용 계간 작가들 편집주간과 류수연 문화평론가(인하대 프런티어학부대학 교수), 권정관 문학평론가의 글을 실었다.
이재용은 '형태적 돌연변이의 세계적 생존을 위하여'라는 글에서 세계문학 시장에서 일어난 변동을 보고서 형태로 정리했고, 류수연은 '스토리스케이핑과 K문학의 가능성'이란 기고로 각각 소설과 그림책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한강과 백희나 작가의 작품을 분석했다. 권정관은 글 'K컬처의 이상한 가역반응'에서 '오징어 게임'과 '킹덤', '기생충' 세 작품을 면밀하게 살핀다.
<기획연재>에는 라캉에 대한 서영채 문학평론가(서울대 비교문학협동과정 교수)의 글 '담론의 성차(sexuation)'와 윤영천 문학평론가(인하대 명예교수)의 '일제강점기 한국 현대시와 만주'의 두 번째 순서로 '정책이민 시대1(1931~1945)'를 소개했다.
<시>에는 문동만, 김인호, 박완섭, 고철, 김경철, 이지호, 옥효정, 정옥희 시인의 작품 16편을 <소설>에는 이상실의 '마지막 동창회'와 김덕희의 '자줏빛 바위 끝에' 등 단편소설 2작품을 실었고 <노마네>에는 최종득, 김철순의 동시 4편과 정재은의 동화 '두 마음'을 게재했다. <시선>에는 현장에서 작업한 노순택 작가의 사진을 담았다.
<우현재>에 소개한 이정석 인천평화복지연대 기후위기대응팀장의 '기후위기의 주범, 영흥석탄화력발전소'와 이혜정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편집위원의 '21세기형 노마드(nomad)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르포>도 눈길을 끈다. <민중구술>에는 1932년생으로 일제강점 말기 인천에 있는 동양방적으로 강제동원되었던 이인심씨의 구술을 이상의 인천대 초빙교수의 인터뷰로 실었다.
<서평>은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고영서·천년의 시작·2021), '제비심장'(김숨·문학과지성사·2021), '중간착취의 지옥도'(남보라 외·글항아리·2021)을 각각 살펴본 성현아·진기환·조혁신의 글로 꾸몄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작가들은 이번 호 <특집>을 '뉴글로벌 K서사'로 꾸몄다. BTS로 대표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이 부상하면서 '기생충', '킹덤', '오징어 게임', '지옥'까지 영상 콘텐츠도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과 콘텐츠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살펴봤다. 이재용 계간 작가들 편집주간과 류수연 문화평론가(인하대 프런티어학부대학 교수), 권정관 문학평론가의 글을 실었다.
이재용은 '형태적 돌연변이의 세계적 생존을 위하여'라는 글에서 세계문학 시장에서 일어난 변동을 보고서 형태로 정리했고, 류수연은 '스토리스케이핑과 K문학의 가능성'이란 기고로 각각 소설과 그림책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한강과 백희나 작가의 작품을 분석했다. 권정관은 글 'K컬처의 이상한 가역반응'에서 '오징어 게임'과 '킹덤', '기생충' 세 작품을 면밀하게 살핀다.
<기획연재>에는 라캉에 대한 서영채 문학평론가(서울대 비교문학협동과정 교수)의 글 '담론의 성차(sexuation)'와 윤영천 문학평론가(인하대 명예교수)의 '일제강점기 한국 현대시와 만주'의 두 번째 순서로 '정책이민 시대1(1931~1945)'를 소개했다.
<시>에는 문동만, 김인호, 박완섭, 고철, 김경철, 이지호, 옥효정, 정옥희 시인의 작품 16편을 <소설>에는 이상실의 '마지막 동창회'와 김덕희의 '자줏빛 바위 끝에' 등 단편소설 2작품을 실었고 <노마네>에는 최종득, 김철순의 동시 4편과 정재은의 동화 '두 마음'을 게재했다. <시선>에는 현장에서 작업한 노순택 작가의 사진을 담았다.
<우현재>에 소개한 이정석 인천평화복지연대 기후위기대응팀장의 '기후위기의 주범, 영흥석탄화력발전소'와 이혜정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편집위원의 '21세기형 노마드(nomad)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르포>도 눈길을 끈다. <민중구술>에는 1932년생으로 일제강점 말기 인천에 있는 동양방적으로 강제동원되었던 이인심씨의 구술을 이상의 인천대 초빙교수의 인터뷰로 실었다.
<서평>은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고영서·천년의 시작·2021), '제비심장'(김숨·문학과지성사·2021), '중간착취의 지옥도'(남보라 외·글항아리·2021)을 각각 살펴본 성현아·진기환·조혁신의 글로 꾸몄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