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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2022.1.7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평택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후보는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7일 평택 제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장례식장에 들어서는 이 후보는 침통한 표정이었다

순직한 박수동 소방장의 부친이 이 후보에게 "창고에 주입된 우레탄 만큼은 (해결해달라). 약속을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이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부친을 위로했다.

박 소방장 부친이 당부한 우레탄은 냉동창고 벽면과 천장의 마감재로 쓰인 건축자재로 이번 폭발 사고 원인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돌아갔다.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정국에서 별다른 정치적 메시지 없이 조문에만 집중하려는 듯 보였다.

빈소 조문에 앞선 지난 6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동료를 잃은 소방공무원들에게 한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각별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루 앞선 지난 6일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일행이 이곳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기도 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