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토요일 주말에 수원 연고 배구와 농구 프로 구단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리그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13연승 저지하며 1위 질주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지난 3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리그 20승 1패 승점 59로 한국도로공사의 13연승을 저지하며 1위를 질주, 2022년에도 리그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연승이 깨진 한국도로공사는 16승 5패 승점 45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지난 3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리그 20승 1패 승점 59로 한국도로공사의 13연승을 저지하며 1위를 질주, 2022년에도 리그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연승이 깨진 한국도로공사는 16승 5패 승점 45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가져갔다.
18-18로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켈시와 배유나의 공격 성공 등으로 점수를 벌려 25-22로 이겼다.
1세트를 빼앗긴 현대건설은 2세트를 바로 가져왔다.
용병 야스민과 양효진의 공격 성공에 힘입어 9-1까지 점수를 벌린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에 이다현 등 다른 선수들도 골고루 활약하며 25-17로 2세트를 이겼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와 4세트도 각각 26-24, 25-22로 승리하며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양 팀은 3세트에 24-24로 동점을 만들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현대건설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야스민은 36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양효진(16점)과 이다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김연견 리베로의 부상으로 대타로 경기에 출전한 김주하는 큰 실수를 범하지 않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양 팀 다 어려운 경기였다"며 "김주하를 오랜만에 리베로 자리에 출전시켰는데 수비와 리시브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 줬다"고 말했다.
김주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후회 없이 경기한 거 같아서 점수로 따지면 65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습을 해도 실전 경기에서 뛰는 것이랑 다르기 때문에 (리베로의) 감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kt 소닉붐, KCC 제압 2연패 끊고 리그 선두 지켜
한편 이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수원 kt 소닉붐은 전주 KCC 이지스를 97-84로 꺾고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리그 23승 8패를 기록한 kt는 2위 서울 SK 나이츠에 0.5경기 차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kt 라렌이 3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홍석이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한편 이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수원 kt 소닉붐은 전주 KCC 이지스를 97-84로 꺾고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리그 23승 8패를 기록한 kt는 2위 서울 SK 나이츠에 0.5경기 차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kt 라렌이 3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홍석이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