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는 서울 SK 나이츠에게 66-67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KGC는 리그 18승12패를 기록, 리그 3위를 유지했고 SK는 23승8패로 5연승을 내달리며 수원 kt 소닉붐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쿼터까지는 KGC가 압도했다. KGC는 1쿼터에 문성곤과 양희종의 활약에 힘입어 16-8로 앞서나갔다.
KGC는 2쿼터에도 전성현, 변준형의 3점슛 성공으로 SK를 45-19로 큰 점수 차로 이겼다. 2쿼터까지 KGC 오세근은 12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스펠맨은 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KGC는 3쿼터와 4쿼터에 SK의 반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SK는 3쿼터에만 24점을 넣으며 8점에 그친 KGC를 추격했다. 결국 SK는 4쿼터에 일을 냈다.
3·4쿼터 뒷심 부족… 66-67 눈물
kt는 8일 KCC 누르고 공동 1위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66-61까지 따라붙었다. 김선형은 9분32초에도 2점을 넣으며 1점 차로 KGC를 추격했고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자밀 워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66-67로 경기를 뒤집었다.
반면 수원 kt는 지난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97-84로 꺾고 리그 23승째를 기록했다.
1쿼터를 30-19로 크게 이긴 kt는 나머지 쿼터에서도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kt 라렌이 3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홍석이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허훈(11점)과 김영환(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활약했다.
KGC는 오는 12일 홈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상대로 리그 19승에 도전하며 kt는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을 만나 리그 24승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