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특례시 출범에 발맞춰 인사권 독립을 통한 전문성 향상과 의회의 투명성 강화를 선언했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이날부터 특례시의회의 경우 기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이었던 의회사무국 소속 사무직원 임용권이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된다. 의장이 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면 등 각종 권한을 갖게 돼 양 기관의 균형 있는 인력배치가 가능해지고, 집행부와 의회 간 명확한 분리를 통해 의회 소속 직원들의 소속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직원들이 의정활동 지원에 전념할 수 있어 의회의 고유 권한인 집행부 감시·견제의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지난해 12월 백군기 시장과 김기준 의장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시의회는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업무 처리를 위해 인사운영팀을 신설했으며, 용인시의회 정책지원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정책지원 전문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의회의 자체 투명성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기록표결제도를 도입해 의원 활동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권 개입과 부당한 압력 행사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겸직 신고내역 공개도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이 밖에도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단체장 경유 없이 직접 지방의회에 조례안의 제·개정, 폐지 등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준 의장은 "오늘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통해 특례시의회로 새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용인특례시의회가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전 특례시의회 출범을 기념해 청사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이날부터 특례시의회의 경우 기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이었던 의회사무국 소속 사무직원 임용권이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된다. 의장이 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면 등 각종 권한을 갖게 돼 양 기관의 균형 있는 인력배치가 가능해지고, 집행부와 의회 간 명확한 분리를 통해 의회 소속 직원들의 소속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직원들이 의정활동 지원에 전념할 수 있어 의회의 고유 권한인 집행부 감시·견제의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지난해 12월 백군기 시장과 김기준 의장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시의회는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업무 처리를 위해 인사운영팀을 신설했으며, 용인시의회 정책지원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정책지원 전문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의회의 자체 투명성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기록표결제도를 도입해 의원 활동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권 개입과 부당한 압력 행사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겸직 신고내역 공개도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이 밖에도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단체장 경유 없이 직접 지방의회에 조례안의 제·개정, 폐지 등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준 의장은 "오늘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통해 특례시의회로 새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용인특례시의회가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전 특례시의회 출범을 기념해 청사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