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14일 인천을 찾아 인천경제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며 바이오·공항 MRO(항공기 정비)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갈등 해소, 인천 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 인천 지역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인천에서 소화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구, 부평구 등을 방문해 인천 지역 민심을 훑었다. 


내항 재생 등 지역 공약 발표
경제구역 입주기업 간담회도


인천 중구에서 진행한 정책 공약 발표에서 이 후보는 ▲인천경제 대도약을 위한 바이오, MRO, 수소 산업 육성 지원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갈등 해소 ▲인천 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확충 지원 ▲남북 평화경제·국제협력 관문으로 육성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인천 등 전국 각 지방에 있는 국가공기업의 권한을 자치단체로 이양하기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고, 이중 규제를 받고 있는 인천 강화군·옹진군의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변화의 위기에 맞서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지역이 바로 인천"이라며 "이재명이 인천의 재도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해 "기업들이 좋은 인재를 고용할 수 있도록 국가 교육체제를 혁신하는 것이 차기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며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혁신에 과감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명호·이현준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