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701000601500029591.jpg
23일 오후 2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로고. 사진=한국배구연맹제공

프로배구 축제인 V리그 올스타전이 3년 만에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팬과 선수 모두가 올스타라는 'WE, ALL★STARS'의 슬로건 하에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올스타전에 들어가기 전 장내에 모인 팬들을 위해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가 진행된다.

팬들의 소원을 사전 접수해 현장에서 선수들이 들어주는 이벤트인 '소원을 말해봐!'는 연맹 SNS를 통해 이미 접수된 소원 외에도 현장에서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원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또 선수들은 본인의 이름이 아닌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 담긴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5일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총 4천237건의 올스타 선수 네이밍이 공모됐다.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김희진의 '곰돌희', 군 전역 후 코트로 복귀한 서재덕의 '돌아온 덕큐리'와 같은 유쾌하고 기발한 별명들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스타전 축하 공연으로는 2021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댄스 퍼포먼스 그룹 '홀리뱅' 의 공연이 열린다.

올스타전은 세트당 15점씩 총 3세트로 진행되며 1세트는 여자부, 3세트는 남자부 경기가 열린다. 2세트에서는 K-스타와 V-스타 두 팀의 남녀 혼성 경기가 진행된다.

세트 중간에 가장 빠른 스파이크 서브를 넣는 선수를 뽑는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도 팬들을 찾아간다.

한편 올스타전 티켓은 20일 오후 2시부터 KOVO 통합 티켓 판매처(www.vticket.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