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해 MZ세대들에게 시의 각종 정책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틱톡 '성남시 채널'을 개설, 이 채널을 방문하면 30만~40만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들을 다수 볼 수 있다. 기초단위 지자체 홍보 콘텐츠로는 괄목할만한 수준의 조회수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틱톡 '성남시 채널'에서는 MZ세대들에게 친근한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시의 다양한 정책들을 숏폼 영상에 녹여낸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 주요 크리에이터들은 '닥터후'·'쉐리'·'빵떡' 등으로 이들은 시 명소·정책 등을 공중부양하는 율동 속에 짧고 빠른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런 콘텐츠들은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판교 게임회사 소개는 40만 조회수를 보였고,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모란시장·정자 카페거리·트램 교통정책 등은 각 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면서 틱톡 성남시 채널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2만3천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2012년 개설해 올해로 10년 차인 유튜브 '성남TV'도 진화하는 시 홍보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성남TV'는 다양한 장르의 고퀄리티 홍보 영상을 선보이며 1만2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천300여 명에 비해 60%가량 증가한 것이다.

시는 올해 숏폼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성남TV'와 연계하는 등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온라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영상 서비스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와 수요층 니즈에 맞춰 틱톡 채널에만 한정되어 있던 숏폼 콘텐츠를 유튜브 성남TV 내 '숏츠'와 틱톡 채널에 동시에 게시해 양쪽 채널의 콘텐츠 다양화와 질적인 성장을 확대해 나가고 틱톡 채널 운영 역시 전년도 성과를 발판으로 시의 다양한 정책, 특히 청년 정책분야에 집중해 유익하면서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