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설 명절을 맞은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수원시는 20일부터 31일까지 '수원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예를 들면 이달 20~31일 사이 50만원을 수원페이 계좌에 입금하면 인센티브 5만원이 더해진 55만원이 충전되는 방식이다. 기존 인센티브 한도금액은 30만원(인센티브 최대 3만원)이었다. 19일까지 인센티브 3만원을 받은 사람이 20~31일에 수원페이를 추가 구매하면 최대 2만원의 인센티브를 더 받을 수도 있다.

수원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다. '삼성페이' 앱에 등록하면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관내 전통시장,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슈퍼마켓·편의점·음식점 등), '배달특급' 앱(온라인 결제)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업소, 온라인쇼핑몰과 연 매출 10억원 초과 사업장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지급 한도 증액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골목상권, 소상공인 업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 수원페이를 많이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