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짓는 부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서 타워크레인 쓰러져

인명피해 없었으나 작업장 일부 파손

부천 범박동의 한 재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시 제공

부천의 한 재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부천 범박동의 한 재개발 아파트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 구조물 일부가 1층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작업장 일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명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대건설 측은 타워크레인 2대가 옥상(28층)작업을 하다 부딪혀 10m가량 크레인 구조물 일부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공사는 일단 중단된 상황"이라며 "조만간 시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4블록, 19개동, 총 3천724가구를 짓는다.

부천/이상훈기자 [e-mail]